“비상할, 비상한 대본을 위한 위원회”

<비상대본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극단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부터 대본 공모를 통해 투고된 모든 작품을 낭독공연의 형태로 발전시킨 신개념 예술 상생프로젝트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에게는 자신의 글을 발표할 수 있는 창작 희곡 플랫폼을 마련하고,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현장으로의 유입을 돕는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2024년에도 4명의 재능 있는 신진 작가들과 만나며 다양한 시선과 소재를 경험하고 표현했다. 특히 상호간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상생의 장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제 2회 <비상대본위원회>는 최근 <워크맨>,<시뮬라시옹>,<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림보>등 시의적인 소재와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2025년 제 6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상 후보로 이목을 끔과 동시에 <힐마운트(약칭)>으로 베스트 연극 7에 선정된 극단인, 콤마앤드의 대표이자 연출 이태린 신진 연출 채희수가 공동연출을 맡는다.

“동시대 감각을 반영한 획기적인 대본 발표의 장”

“역대 최대 참여자 규모”

이번 ‘비대위’는 역대 최다 참가자인 7명의 신진 및 기성 작가가 참여하여 동시대적 감각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유품정리사 주인공이 홀로 세상을 떠난 청년의 마지막 자리를 정리하며 펼쳐지는 <당신을 정리합니다.>(서정훈 작), 서로 아무 인연도 없는 다섯 사람이 서울 외곽의 작은 모텔방에 모여 일어나는 <마지막 가족(이이림 작)>, 그리고 평생 악역만 맡아온 배우가 ‘진짜 악역’이 된 <마지막 커튼콜(손정수 작)>, 최소 인원제도 시행되는 <반쪽짜리 인간: 인권 계량(원우희 작)>, 죽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터놓는 <선주(김선영 작)> 이 그 작품이다. 또한 북극곰인 아토에게 북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북풍의 이야기 <아토, 나의 이름(유혜율 작)>, 익명의 인공지능들의 가장 뛰어난 인공지능에 대한 토론을 소재로 한 <은하수 사과 이야기(이상윤 작)> 또한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대위’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되며, 각 20명 한정으로 네이버 예매에서 무료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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